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짓' 서태화 "모범생? 틀 없는 배우로 봐주세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한양대 성악과 졸업. 이탈리아를 거쳐 미국 맨해튼 음대 석사 수료. 영어·이탈리아어·중국어를 합해 4개 국어 능통. 취미는 본업을 의심케 하는 요리.

엄친아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이력은 놀랍게도 배우 서태화(46)의 것이다. 그의 화려한 과거를 보고 있자면 왜 굳이 연기를 할까 의구심까지 든다. 하지만 출연작을 접하면 이유는 명확해진다.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역을 소화해온 서태화는 배우에 가장 적합하다. 준수한 외모와 우렁찬 목소리는 배우로서 또 다른 플러스 요인이다.

최근 화려한 요리 솜씨로 종횡무진 요리 프로그램을 누비던 서태화가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왔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짓’을 통해서다.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드리다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네요. 고향집, 친정집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지금은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봐줄까 제일 궁금하네요. 근데 제가 너무 찌질이 나쁜 놈으로 나와서 걱정인데요?(웃음)”

서태화는 극중 아내 주희(김희정)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와 바람난 남편 동혁을 연기했다. 그는 동혁을 가장 평범한 남자이자 자신을 억누르고 사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동혁은 연미라는 매개체를 만나면서 내면에 숨겨진 본능적 욕구를 분출한다.

불륜이라는 소재처럼 영화 곳곳에는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베드신이 등장한다. 주희의 숨겨진 의도를 모른 채 한 집에서 재회하게 된 동혁과 연미.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격정적 관계를 갖는다. 

“저도 이런 신을 촬영한 건 처음이에요. 떨리고 부담도 됐죠. 그런데 제가 부담된다고 경직돼있으면 어린 신인에, 노출이 더 부담스러운 여배우 서은아 씨가 얼마나 긴장되겠어요. 그래서 덤덤한 척, 많이 해본척 했죠(웃음). 베드신 찍는다고 열심히 운동도 했는데 화면엔 잘 안나오더라고요(웃음).”

영화 속 동혁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욕구를 채우며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몰래 연미의 사진을 보고 미소짓는가 하면 학비와 생활비까지 책임진다. 아내의 눈을 피해 신혼부부 행세를 하는 것쯤이야 예삿일이다. 그런 동혁을 이해할 수 없다는 서태화는 양다리는 성격상 맞지 않다며 웃었다.

“왜 김희정 씨가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바람 펴서? 그 안에 자리한 무수한 이야기는 당사자만 아는 거죠. 근데 개인적인 성격으로 보면 전 귀찮아서 양다리는 못해요. 여자 친구나 아내, 제 임자라고 볼 수 있는 제 편이 있는데 어떻게 그래요. 신경을 두 군데로 써야 하니 피곤하기도 하고요.  괴로움도 두 배고 돈도 두 배로 나가죠(웃음).”

슬럼프가 올 때면 요리로 이겨낸다는 서태화는 연기만큼이나 요리를 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배우 인생을 궁중 요리에 비유했다. 그리고 ‘짓’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 관객 200명에게 자신을 닮은 궁중 요리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다.

“궁중 요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의미는 배려거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왕이 먹던 음식이잖아요. 저도 그래요. 재료도 재료지만 보기 편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죠. 제가 쉽게 이해하고 맛있어야 남한테 추천하는 거니까요. 궁중 요리처럼 관객을 배려해주는 배우, 입장을 대변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서태화는 올 추석 바쁜 스케줄을 잠시 뒤로하고 부산 부모님 댁에 내려갈 예정이다. 아버지의 생신상도 직접 차려드린다는 효자 서태화는 최근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한 어머니를 대신해 직접 추석 음식을 준비할 생각이다. 연휴가 끝난 후에는 11월 앞둔 연극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그런데 반듯한 이미지의 작품만 흥행돼서 그 이미지로만 많이 아시죠. 이번 영화로 기존의 이미지가 깨졌으면 해요. 계속 똑같은 음식만 먹으면 지겹잖아요(웃음). 영화 보시고 ‘서태화는 틀이 없는 배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런 ‘짓’을 하면 안 된다는 것도요(웃음).”

 

“절친 곽경택 감독, ‘짓’ 보면 좋아할 걸요?”

성악을 전공하던 서태화가 뜬금없이 배우 생활을 시작한 건 뉴욕 유학시절 친분을 쌓은 곽경택 감독 때문이다. 곽 감독의 졸업 작품을 도와주던 그는 1997년 곽 감독의 데뷔작 ‘억수탕’을 통해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서태화는 곽 감독이 연출한 ‘친구’에서 모범생 상택을 연기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영화 ‘친구2’ 준비에 한창인 곽 감독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 지난 11일 열렸던 영화 ‘짓’ VIP 시사회에 참석해 절친 서태화를 응원했다.

“(곽경택 감독은)저 촬영한 지도 몰랐을 걸요? 한참 영화 ‘친구2’ 탓에 바쁠 때 제가 촬영했거든요. 정신없던 때라 신경 쓰일까봐 이야기 안 했죠. 짠~하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아마 좋아할 거예요. 일단 19금 영화잖아요(웃음). 가끔 조언도 해주는데 이번엔 충고할 거 없을 거 같아요. 그만큼 자신 있죠.

물론 기회가 된다면 또 작업하고 싶어요. 언제든지 맞는 역이 있다면요. 남의 자본으로 찍는 건데 친한 친구라고 막 찍을 수는 없잖아요(웃음). 이미지에 안 맞는 역할을 할 수도 없는 거 같고요. 그냥 이미지에 맞는 역할, 곽 감독이 생각할 때도 그런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지 찍을 겁니다.”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