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티오프만 기다리고 있다.
12 (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에비앙 마스터스CC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박인비가 우승하면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메이저대회 4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나에게 특별한 대회입니다. 아주 중요한 대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4승만을 위해 플레이하지 않을 겁니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12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면 아주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며 “최선을 다할 뿐 메이저 4승을 위해 플레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올해는 코스가 많이 바뀌었지만 확신을 갖고 플레이하겠다”며 “지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인비는 18번홀(파4.442야드)을 승부홀로 꼽았다. 박인비는 “지난해는 이 홀에서 2~3차례 버디를 잡아 우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올해는 파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박인비는 라이벌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꼽았다. 박인비는 대회에 대한 압박감을 잊기 위해 골프 이외의 것을 많이 한다며 여행 등을 꼽았다.
박인비는 12일 오후 3시18분(한국시간) 10번 홀에서 청야니(대만),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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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KB금융그룹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