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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 배우·스태프 덮친 미스터리한 공포로 화제

기사입력 : 2013년09월10일 22:42

최종수정 : 2013년09월10일 22:42

영화 '컨저링' 속의 워렌 부부를 연기한 베라 파미가(오른쪽)와 패트릭 윌슨
[뉴스핌=김세혁 기자] 리얼 호러무비 ‘컨저링’이 주목 받으면서 이야기 속 실존인물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컨저링’은 유명한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실화 ‘해리스빌 사건’을 담고 있다. 에드 워렌과 아내 로레인 워렌은 영화 ‘아미타빌 호러’로 유명한 초자연 현상 연구가다.

‘컨저링’은 워렌 부부가 아미티빌에서 사악한 존재와 마주하기 훨씬 전 경험한 해리스빌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외딴 농가에서 어두운 존재에 시달리는 페론 가족을 돕게 되면서 아주 강력한 악령과 직면한 워렌 부부는 일생에서 가장 무서운 사건에 휘말린다.

실제 워렌 부부. 초자연 현상 전문가로 유명하다.

1970년 캐롤린과 로저 페론 부부가 구입한 한적한 농가는 로드아일랜드 주 해리스빌의 평화로운 전원에 위치한다. 하지만 부부와 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극도로 위험한 존재와 직면한다. 페론 가족은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이사를 갔으나 더 큰 위험에 처한다. 결국 가족은  워렌 부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워렌 부부는 ‘컨저링’ 제작 단계부터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배우들에게 들려줬다. 페론 가족 역시 세트를 찾아 40년간 숨겼던 놀라운 체험을 털어놨다.

놀라운 점은 ‘컨저링’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 모두 기이한 현상을 겪었다는 것. 페론 가족과 로레인 워렌 역시 이상한 기운을 다시 느꼈다는 후문이다. 가족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경험을 했던 어머니의 경우는 촬영장을 찾았다 이유 없이 넘어져 입원했다. 촬영팀이 묶고 있던 호텔에서는 화재도 발생했다.

누구나 한 번씩 접해봤을 법한 생활 속 공포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영화 ‘컨저링’은 오는 17일 자정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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