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분기 미국 제조업계의 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 회복이 부진한 데다 이머징마켓의 성장이 둔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민간 제조업이 전반적인 투자와 고용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향후 강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시리아를 둘러싼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 여기에 고용 지표 부진 등 경고음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강세장을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계의 세후 이익이 154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5%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04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율이 1%에도 못 미쳤다. 미국과 함께 글로벌 주요국의 성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 따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자산 규모 2억50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미국 경기의 강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꺾어 놓았다.
2분기 제조업 수익성 부진 속에서도 주택시장 회복에 힘입어 가구 제조업계의 세후 이익이 38% 가까이 급증했으나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 회복이 꺾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더욱 흐리다는 지적이다.
또 고용과 소득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강하게 살아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주장이다.
하지만 월가의 이른바 ‘개미’들의 주가 전망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TD 아메리트레이드 증권의 인베스터 무브먼트 인덱스는 지난달 5.16을 기록했다. 향후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통하는 지수는 전월 4.87에서 상승한 동시에 최근 3년 사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니콜 셰로드 매니징 디렉터는 “불투명한 매크로 지표에도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수 기회를 찾고 있다”며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나오면서 지지하는 움직임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 투자자들이 강세 전망을 고집하는 것은 통상 9월이 계절적으로 연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