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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회복 ‘온도차’ 문제는 테이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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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과 유럽 선진국의 성장 모멘텀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 경제는 하강 기류를 지속, 온도차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가 경기 반등을 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AP/뉴시스]

3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한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골드만 삭스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4%에서 7.6%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는 8월 51을 기록해 전월 50.3에서 상승, 확장 기조를 지속했다.

골드만 삭스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과 해외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014년 성장률 전망치는 7.7%로 유지했다.

반면 골드만 삭스는 인도의 성장률이 올해 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6%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2014년 전망치 역시 6.8%에서 5.4%로 낮춰 잡았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5.4%로 하향 조정한 한편 태국과 말레이시아 전망치 역시 각각 4.6%와 5.1%에서 4.0%와 4.6%로 떨어뜨렸다.

한편 이날 OECD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독일 경제가 올해 0.7% 성장, 지난 5월 전망치인 0.4%를 넘어설 것이라는 얘기다.

프랑스 역시 0.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뒤집고 0.3% 성장을 이룰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5월 0.8%에서 1.5%로 크게 높였다.

반면 유로존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는 부채위기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주변국의 내수 경기와 고용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유로존 경제 전반의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모간 스탠리 역시 신흥국 경제의 부진을 이유로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9%로 내리고, 내년 전망치 역시 3.9%에서 3.5%로 낮췄다.

OECD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로 인해 궤도를 탈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의 회복 속도가 지극히 완만한 만큼 부양 기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얘기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시중은행을 통한 실물 경기의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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