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하락과 국내 9월 국채 발행 물량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강하게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3년 선물을 9000계약, 은행도 3300계약 순매수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강세로 이끌었다. 증권·선물은 매도로 대응했다.
한편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도에도 장기물은 오히려 강해지며 수익률 커브는 플랫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다음 달 국고 5년과 10년물의 신규발행을 앞두고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다소 살아났다고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3bp 내린 2.88%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4bp 하락한 3.17%를 기록했다. 10년물도 5bp 내린 3.53%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6bp, 5bp 내린 3.73%, 3.85%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2.66%, 2년물은 2bp 내린 2.79%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0틱 상승한 105.91로 마감했다. 105.83~105.93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9051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만1127계약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52틱 오른 112.25로 마감했다. 111.39~112.26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12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714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일단 외인들이 계속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상황이고 일단은 그동안 우려대상이었던 이머징 마켓에 대한 위기감은 좀 안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포지션 중립 또는 가볍게 갔던 외인들이 선물 만기도 가까워져 오면서 헤지에 따른 언와인딩을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FOMC전까지 추가 강세로 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고 포지션을 다들 늘려갈 상황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동안 약세와 스팁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 정도로 보고있다"고 해석했다.
또다른 은행의 한 매니저는 "장기물이 다소 강했던 이유는 국고채 발행계획도 있고, 5년물과 10년물이 교체되니까 매수세가 좀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교환을 3년 쪽으로 하니까 그런 부분이 플랫을 유발했던 것 같고, 외국인들이 스팁 포지션으로 나왔지만 시장이 따라가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