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9일 채권시장이 강세폭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상승 영향을 외국인의 강력한 선물 매수가 상쇄하며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중에는 신용평가사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시장은 강세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오전부터 꾸준히 국채선물을 강하게 매수하며 시장의 강세를 받쳤다.
국내기관은 미국의 2분기 GDP 잠정치 발표와 장 마감 후 9월 국내 국채발행계획에 대한 경계감으로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냈다. 이에따라 오후들어 선물 시장은 강세폭을 일부 되돌리며 마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bp 내린 2.9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보다 3bp 하락한 3.21%를 기록했다. 10년물도 3bp 내린 3.58%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2bp 내린 3.79%, 3.90%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2.67%, 2년물은 2bp 내린 2.81%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9틱 상승한 105.81로 마감했다. 105.70~105.90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719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만7048계약을 순매도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7틱 오른 111.73으로 마감했다. 111.39~112.13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633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47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외국인이 많이 사면서 생각보다 장이 강했고, 신용등급 상향조정 루머 그 이후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
그는 "장 후반에는 금리 레벨 자체로만 보면 3년 기준 2.90%대 초반인데 참여자들은 2.8%대로 내려가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이익실현 물량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미국 GDP발표도 있고 국채발행계획도 있어서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은 점이 장 후반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인들이 3년 선물도 많이 샀지만 신용등급 얘기가 나오면서 10시정도 넘어서 환율이 빠지기 시작했고 주식에도 자금이 들어오면서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신빙성이 자리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용등급 올린다 해도 대표적인 세 개의 신용평가사에서 한국에 부여한 등급이 같아지는 정도는 의미 부여할 수 있지만, 아직 시간이 좀 걸리는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장 후반에 레벨 부담과 국채발행계획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추가로 금리가 빠지지 못하고 마감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