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오는 하반기에는 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여서 여객부문의 한국발 수요 증대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항공사 자체적으로도 수익성 강화 노력 및 시장개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대한항공은 엔저 기조와 한반도 정세 영향으로 해외발 수요가 급감해 50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영업손실을 낸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이다.
그러나 여름방학, 이른 추석 연휴로 인해 국제여객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에는 국내발 여객·화물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기록했다"며 "3분기 여객 부문에서는 전통적 성수기에 따른 한국발 수요증대가 기대되며, 특히 수익성 강화 노력 및 시장개발 노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 부문에서는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 중서부 지역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의약품·딸기·화훼류 등 특수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증대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시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도 점차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3700억원, 영업손실은 299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수준이지만 점차 개선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항공기 사고로 인한 직간접적 손실도 있다. 사고로 인한 170억원수준의 영업외 손실이 3분기 중 반영 될 전망이며 사고로 인해 내년부터 보험료율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올 3분기에 수익성 중심의 노선 구조조정 진행과 중국노선 부정기 운항 제한, 그리고 올해 말 이후의 기저효과에 따른 일본노선 수요 안정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휴가철이 포함된 올 3분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 신규취항, A330, A321 등 신규 항공기 모델 도입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