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홍승훈 기자] 만일 당신이 바리스타가 돼 커피전문점을 창업한다면 먼저 값싸고 질 좋은 커피 원두를 어떻게 수급해야 하는지 유통 경로를 알아야 한다. 치킨전문점 창업의 경우도 생닭의 출하 가격과 공급 경로를 간파하는 것은 기본이다.
프랜차이즈를 통해 제과점이나 아이스크림점 등을 창업할 때도 유통 마진율을 바탕으로 브랜드 사용의 득과 실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난 7월 출간된 예비 창업자와 자영업자 등을 위해 출간된 '대한민국 유통지도'는 이같은 문제들을 일거에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소, 돼지, 닭고기, 채소 과일, 쌀, 생선 등 농축수산물에서 라면, 커피, 제과 제빵, 음료 등 가공식품은 물론 의약품, 패션, 가전, 휴대폰, PC 및 자동차와 에너지(전기‧가스‧석유)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밀접한 56가지 아이템을 선정해 생산에서 판매, 소비에 이르는 유통의 모든 과정을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풀어냈다.
유통의 중요성은 비단 창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당신이 속한 업종의 시장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건건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기획력을 발휘할 수도 없게 된다.
시장경제는 수요와 공급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하지 않는다. 업종마다 제각각인 유통 구조에 따라 시장가격의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다. 유통은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는 나침반이자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다.
과학에서 여러 원소가 결합해 분자를 만들듯 경제에선 유통 경로와 비용, 마진 등 핵심 요소들이 관계를 이뤄 유통 구조를 형성한다. '대한민국 유통지도'는 다양한 제품 속에 녹아 있는 유통 구조를 마치 화학자들이 분자 구조를 그려가듯 그림으로 구현해낸 국내 최초의 '유통 그래픽북'이라 할 수 있다.
"갑이 되고 싶다면 유통부터 장악하라"고 강조하는 저자(한국비즈니스정보)의 말처럼 대한민국 1000만 예비창업자와 600만 자영업자, 그리고 각계 비즈니스맨들이 꼭 알아야 할 산업별 유통 혈맥을 꼼꼼하게 그려낸 이 책은 유통관련 종사자들에겐 필독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