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째 하락하며 186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과 신흥국의 금융위기설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4거래일째 하락했고 POSCO,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노조의 부분파업소식에도 불구하고 2.1% 상승세를 보였고 삼성생명도 1.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동양철관과 하이스틸 등이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소식에 남북러 가스관 관련주로 상승탄력을 받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혼조세를 보이는 반면 KT는 0.9% 하락하는 등 통신주들이 LTE주파수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엇갈린 주가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하락하며 마감했다.
개인은 235억원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06억원, 기관은 125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은 1.7% 하락했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하락세인 가운데 CJ E&M과 포스코ICT가 1% 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메타바이오메드와 TPC등 3D프린터 관련주들이 최근 3D프린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바른손이 대통령 친인척이 바른손게임즈에 투자했다고 알려지며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림이 육계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기대감이 커지며 6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레드로버가 4D 관람요소 제어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담은 7월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하락했다. 지난달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경제 상황 개선을 전제로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조정을 받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로 인해 당분간 증시가 관망세를 통한 조정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늘 발표 예정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증시는 상승 시도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인도 및 인도네시아 등의 자금 이탈이 과거처럼 금융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은 작아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시아 타국가의 이탈자금이 국내 증시의 벨류에이션 매력을 느끼고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코스피 지수는 1830까지는 하방을 열어두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 움직임이 좋은 중소형주 위주의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