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1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미국 국채매입 축소 우려 영향에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및 급락했던 신흥국 일부 증시는 이날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만은 태풍 영향으로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엔화 움직임이 이날 지수 등락의 주된 재료로 작용했다. 오전 반락했던 지수는 오후 들어 엔화가 약세로 방향을 돌리자 이에 맞춰 소폭 반등한 후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7.95엔, 0.21% 상승한 1만 3424.33엔으로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는 3.53포인트, 0.31% 하락한 1121.74에 장을 마쳤다.
오전 강세 움직임을 보였던 엔화는 오후 약세로 전환하며 달러/엔을 97엔 중반선 위로 끌어올렸다. 오후 3시 40분 달러/엔은 0.29% 오른 97.54엔을, 유로/엔은 0.3% 상승한 130.86엔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경우에 따라 현 대규모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세 인상이 현 경기회복 속도를 늦출 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만약 세제 인상 및 외부 상황의 변화가 경기둔화 위험을 높힌다면 자산 매입을 더 늘리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의 고다마 유이치 수석연구원은 "이번 발언은 구로다 총재가 계획된 예정대로 소비세 인상을 추진하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일본 경제에 재정 개혁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중국은 장 마감 직전 낙폭을 만회해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0.37포인트, 0.02% 상승한 2072.96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153.99포인트, 0.7% 하락한 2만 1816.30을 지나고 있다.
광다증권 주문오류 사건의 여파가 아직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장하이 증권의 쉬셍쥰 애널리스트는 "광다증권 사태로 인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정부발 개혁 소식 및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며 증시는 곧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까지 급락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는 이날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1.19% 상승한 4224.69를 기록 중이다.
인도 센섹스 종합지수도 0.91% 오른 18412.94를 지나고 있다.
인도 및 동남아국가 통화는 여전히 달러화 대비 약세를 지속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달러화 대비 0.6% 절하돼 4년래 최저수준을 나타냈고 인도 루피화, 태국 바트화도 각각 달러화 대비 0.5%, 0.4%씩 가치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