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김지현(22.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3(총상금 6억원)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8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째다.
지난해 9월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던 김지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은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최유림(23.고려신용정보)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주은혜(25.한화)는 홍유연(21), 김해림(24.넵스) 등과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그쳐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우승의 향방은 점칠 수 없었다. 김지현은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승부홀은 14번홀(파5)이었다.
김지현은 이 홀에서 파를 지켰다. 하지만 우승경쟁을 벌인 주은혜는 보기를 기록했다.
다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선 김지현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지현은 위기상황에서 롱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바람에 우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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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18일 강원도 홍천의 힐드로사이CC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