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191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5% 가까이 오르며 IT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20포인트, 1.50% 오른 1913.0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6억원, 155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개인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316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매수전환한 부분은 맞지만 엄밀히 말하면 매도세가 줄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올해 7월 들어 외국인들의 증시 매도세가 2010년 평균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매수 강도가 크진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7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461억원 순매수로 총 118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활약에 4% 이상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4.71% 오른 129만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4.81% 오른 2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모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운수창고, 제조업은 2% 이상 오른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은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에서는 IT주 외에도 자동차 3인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현대차(2.71%) 기아차(1.98%) 현대모비스(0.75%) 모두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그간 꼬였던 수급 불균형들이 풀리는 과정에서 과하게 반등이 나온 것 같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과 비교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강세장을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늘 반등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위원은 "이번에 1900선 이상 올라오는 국면에서 추세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외에 그간 부진했던 소재, 산업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해당 업종의 경우 중국 모멘텀이 있긴 하지만 중국 증시가 2200선이 넘기 전까진 보수적인 시각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도주는 없지만 대형주로 장이 움직이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승하는 업종들이 빠르게 바뀌면서 주도주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도 "경기불확실성,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지수레벨이 멈춰있었는데 중소형주가 부담을 느끼면서 다시금 대형주 위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 상승전환하며 550선 턱걸이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포인트, 0.11% 오른 550.85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