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KDB대우증권은 8일 네패스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도 2만4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네패스의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이 104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9%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손실이 21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 성장의 대부분은 자회사 중 터치 패널을 생산하는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가 주요인"이라며 "다만,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율 이슈로 인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네패스의 실적 개선에 있어서는 WLP(Wafer Level Packaging) 물량 증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애플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물량 감소 등 삼성전자 시스템LSI(Large Scale Integrated Circuit)의 실적 부진에 따라 WLP 실적 개선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송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자회사인 네패스 Pte의 실적 역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LDI(LCD Driver IC)용 범핑·패키징 가동률 역시 80% 이하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네패스의 분기 흑자 전환은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올 3분기와 4분기 네패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62억원, 5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 연구위원은 "애플과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AP 물량 증가에 따른 WLP 실적 개선과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에 따른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강도는 시장 컨센서스(분기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