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포트폴리오] 7월 달러화, 버냉키 달래기에 '주춤'

기사입력 : 2013년08월02일 14:37

최종수정 : 2013년08월02일 14: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위달러, 그린백 대비 4% 절상 등 상품통화 두각

강남 김여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집나갔다는 우스개소리가 금융가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국제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정보 때문에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특징에 혹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핌 국제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특징과 자금흐름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그리고 분기나 반기별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단하고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주명호 기자] 7월 글로벌 외환시장의 흐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따른 달러화의 강/약세 방향 전환에 따라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의 국채매입 연내 축소 여부는 여전히 통화시장의 주 관심사였다. 월초 달러화는 6월 미 고용지표 호조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정책 실시 발언 등이 힘을 보태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이후 벤 버냉키 의장이 정책 유연성을 언급하며 국채매입 축소 우려를 달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달러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84.7까지 상승해 2010년 7월 이후 최고수준까지 올라섰던 달러화지수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82 부근 수준으로 내려간 모습이다. 

Dollar Index 변동추이 <출처 : MarketWatch>

이달 버냉키 의장이 내놓은 발언들은 모두가 통화정책 축소보다는 지속에 무게를 두어 국채매입 축소 우려로 인한 달러화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7월 11일 보스턴 전미경제연구소(NEBR) 컨퍼런스에 참석한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목표치 6.5%에 도달해도 금리 인상이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당분간 더욱 완화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주 통화정책 관련에 상·하원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현 부양책 기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며 양적완화는 경제지표에 따라서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제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다른 주요 통화 및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중 뉴질랜드 달러가 가장 큰 절상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달러화 약세 및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책 축소 시사 발언과 더불어 상품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뉴질랜드 달러는 최대 수혜자로 등극했다.

7월 뉴질랜드 달러화의 달러화 대비 절상률은 약 4%에 달한다. 지난 26일에는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이 81센트까지 오르며 6월 중반 이후 다시 최고수준에 도달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 추이 <출처 : DailyFX.com>

이밖에 같은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도 7월 절상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엔화는 7월에도 여전히 달러화에 따른 변동성이 주목 받았다.

월초 101엔 위로 올라섰던 달러/엔은 이후 달러화 약세에 98엔 선으로 급락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100엔 고지를 재점령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 30일에는 97엔 중반대까지 다시 후퇴했다.

유로화는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7월 초 포르투갈 및 이탈리아발 우려에 1.27달러수준까지 떨어졌던 유로/달러는 이후 유로존 지표 호조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7월 말 유로/달러는 1.31~32달러 선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화 대비 주요국 환율 변동 추이 <출처 : Reuter, 삼성선물 재인용>

 8월 환율시장은 역시 달러화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국채매입 축소에 관련한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곧 발표될 미 고용 보고서가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논란도 역시 달러화 움직임의 변수로 떠올랐다는 지적이다. 누가 버냉키의 후임이 되느냐에 따라 통화정책 지속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라임 홀딩스의 연구원들은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은행들의 환율 전망은 이전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인 달러화 강세를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와 RBS는 달러/엔이 110엔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며 97엔을 예상치로 내놓았던 스탠다드차터드는 102엔으로 상향조정했다.

유로/달러는 골드만삭스를 제외하고 모두 1.30달러 이하를 예상했다. 

주요 투자은행 환율 전망(7월 29일 기준) <출처 : 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