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과거 2차대전 당시 나치의 금 매각을 도왔던 영란은행(BOE)의 역사가 60년 만에 공개됐다.
지난 30일 BOE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39년 나치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략해 약탈한 금을 이송하고 판매하는 데 직접 관여한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는 1939년 3월 당시 국제결제은행(BIS)이 관리하는 체코 국립중앙은행 계좌에서 560만 파운드 어치의 금이 독일 라이히스방크가 관리하는 계좌로 이체된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이 중 400만 파운드 어치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은행들로 넘어갔고, 나머지는 런던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체코가 나치 독일 치하로 넘어가면서 영국 정부는 영국 내 체코 자산을 동결했다. BOE 기록에 따르면 당시 나치의 금 매각 조력 행위는 영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계속 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BOE는 이에 대해 BIS의 압력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역사는 지난 1950년 당시 BOE 관계자에 의해 작성됐지만 공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