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센터·엘더스, 방문 계획 부인
[뉴스핌=주명호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개인자격에서 추진할 수는 있다며 카터의 방북 가능성도 열어놨다.
29일(현지시간)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카터의) 방북 보도에 대해 카터센터 측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카터 전 대통령이 속한 전직 대통령 모임 '더 엘더스'에서도 방북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말하며 "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만약 방북을 한다면 개인자격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미 정부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연합뉴스가 카터 전 대통령이 케네스 배의 석방을 위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자 카터센터는 이메일 성명서를 통해 북한 방문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배씨는 지난 11월 북한 내에서 반국가범죄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중노동형을 언도받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