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9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엔화강세 및 기업들의 실적 부진 실망감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환율 영향에 수출주 매도가 늘어나면서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부진한 기업 실적도 매도증가에 한몫하는 모습이다.
오후에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관측되고 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6월 일본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6%증가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343.84엔, 2.43% 급락한 1만 3786.14엔을 기록해 1만 4000선이 4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31.27포인트, 2.68% 떨어진 1135.79를 기록 중이다.
엔화가치는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띠면서 수출주에 부담을 안기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46% 하락한 97.80엔을 기록해 지난 6월 말 이후 다시 98엔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엔도 0.41% 하락한 129.94엔에 호가되고 있다.
모넥스의 카나야마 토시유키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국채매입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늘어나면서 엔화 강치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강세가 지속되는 이상 지난주부터 이어졌던 증시 하락세가 방향을 전환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출주들은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혼다 자동차는 2.11%, 토요타 자동차는 2.93% 하락했으며 소니와 소프트뱅크도 3.19%, 1.99% 급락했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JFE 홀딩스, 토시바도 엔강세에 5.93%, 4.97% 씩 하락했다. 반면 화낙은 상반기 기업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3.01% 상승했다. KDDI도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힘입어 1.17% 올랐다.
이날 중화권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의 부채에 대한 전면적 감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채로 인한 경제둔화 우려가 커져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심계서는 지난주 26일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지방정부부채 감사 지시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29일부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트럴차이나 증권의 리준 투자전략가는 "이번 감사 지시로 지방정부들의 거대한 부채가 중국 경제 및 현재 추진 중인 인프라 관련 건설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를 투자자들에게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도 나쁜 현 상황에서는 증시 상승세를 불러일으킬 만한 촉매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29.95포인트, 1.49% 하락한 1980.89를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215.92포인트, 0.98% 빠진 2만 1753.03을 지나고 있다.
은행 및 부동산 관련주들의 매도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교통은행은 1.75%, 중국해외발전은 1.81% 하락했다.
대만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25.89포인트, 0.32% 후퇴한 8123.51을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