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즈가 내년 말까지 대외자본 의존도를 뜻하는 레버리지 최소비율 3%를 충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서 영란은행(BOE)이 밀어 부쳤던 올해 말 보다는 시한이 늦춰져 바클레이즈 경영 전략에도 큰 변화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바클레이즈가 BOE 건전성감독기구(PRA)와 레버리지 최소비율 3%를 내년 12월까지 충족하는 방안에 합의할 전망이고, 다음 주 화요일 연간 실적과 함께 이 같은 합의 내용이 공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BOE는 바클레이즈와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BS)가 레버리지 비율 3% 기준에 못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레버리지비율 3%는 바젤위원회가 국제적으로 추진 중인 규제 중 하나로, 각국 은행들은 3% 규정 준수까지는 아직 5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다.
다만 지난달 물러난 머빈 킹 BOE 전 총재는 금융위기 이후로 줄곧 바클레이즈에 대한 불신을 숨기지 않으며 바클레이즈와 NBS에 올해 말까지 레버리지 비율을 충족하라며 압박해왔다.
이에 그레이엄 빌 NBS 최고경영자(CEO)와 안토니 젠킨슨 바클레이즈 CEO는 올해 말까지 비율을 맞추게 되면 대출에 지장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은행 업계 및 정계 관계자들은 마크 카니가 BOE 총재 자리에 오르면서 은행자본 규제에 관한 시각이 이전보다는 덜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 소식통은 바클레이즈 입장에서 내년 말까지 레버리지 비율을 맞추는 것이 당초 계획인 2015년보다는 빡빡하겠지만, 급격한 경영전략의 변화 없이도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바클레이즈의 자본 부족분이 최대 70억 파운드(원화 12조 상당)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