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이건호 신임 KB국민은행장과 노동조합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나흘째 노조에 막혀 정상 출근에 실패했다.
이 행장은 25일 이전에 보통 나타나던 시간보다 30분 가량 늦은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노조원 30여명에 막혀 본점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노조원들은 "관치금융 이건호 행장은 물러가라"를 외쳤다. 이 행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노조원 앞에서 노조원들을 바라보다 3분여 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묻자 "계속해서 대화 노력을 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화노력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대화하려 노력하는 것"이라고 같은 말을 내놓았다.
이에 앞서 8시 40분께 박병권 노조위원장과 백운선 수석부위원장은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관치금융으로 행원이 은행에 들어와 행장이 되는 꿈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