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의 수출이 엔화 약세에 힘입어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도 12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직전월에 비해 적자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일본 재무성은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기대치인 10.3%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14.6%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대중국 수출도 4.8% 증가하면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미 수출이 5월의 16.3%보다는 약햇고 대중국 수출은 5월에 8.3% 증가한 것에 비하면 현저하게 증가속도가 줄었다. 대유럽 수출이 8.6% 증가하면서 2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미국과 중국의 상대적인 부진에 보충 역할을 했다.
최근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인 것은 엔화의 약세 흐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5월 이후 엔화 약세가 주춤하고 중국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수출 개선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5월에 100엔을 넘어선 뒤 6월에는 93엔까지 크게 밀려난 바 있다.
RBS 도쿄 지점의 니시오카 준코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엔화의 약세가 일본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한 전망은 개선되고 있으며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무역수지는 1808억 엔 적자를 기록해 1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9939억 엔 적자를 기록한 5월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6월 지난달 무역수지가 1606억 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수입 역시 11.8%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의 수입 증가 예상치 13.6%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