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People In Market] 문병로 대표 "주가, 장기적으로 장부가치 반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적인 알고리즘 트레이딩 회사로 성장할 것"

<사진: 강소연 기자>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 전문 분야인 최적화의 응용영역을 주식투자로 확장하면서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놓고 최적화 작업을 한다면 지지 않을 자신 있습니다. 최적화 기법에 의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해외 시장에 나가 승부를 걸고 싶습니다. "

문병로 옵투스투자자문 대표(사진)는 2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의 알고리즘 트레이딩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투자자문사를 이끌고 있는 문 대표는 현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다. 옵투스투자자문은 지난 2001년 최적화 전문회사인 벤처로 출발했고, 2009년 2월부터 실제 자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총 수탁규모는 900억원대다.

알고리즘 최적화 전문가로 알려진 문 대표는 2000년대 초 본격적으로 주식 데이터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문 대표는 "주식 데이터를 만지고 시험하기 시작한 2000년까지만 해도 나는 실패한 투자자, 즉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공익 투자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합리하게 판단해 매매하고 증권사에 수수료를 주고 국가에 세금을 내는데 내 계좌는 점점 줄어들어갔다"며 "왜 이렇게 주식 투자가 어려울까 하는 생각도 이 때부터 들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공익 투자자' 역할을 해오던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 의식을 갖게했다.

투자 철학에 따라 분류되는 소극적 투자자와 적극적 투자자 중 시장을 실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보는 쪽은 적극적 투자자다. 99% 이상의 개인 투자자들 역시 이쪽이다. 적극적 투자자는 다시 사람 중심형, 컴퓨터 지원형, 컴퓨터 주도형으로 분류된다. 옵투스투자자문은 컴퓨터 주도형에 속한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문 대표는 "컴퓨터 주도형은 통계, 계산은 물론 전략 역시 컴퓨터가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다양한 전략을 판단하거나 검색할 수 없을 정도로 경우의 수가 무한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전략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옵투스투자자문은 최적화 기법에 의한 컴퓨터 주도형의 극단에 위치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최적화 기법은 쉽게 말해 무수히 많은 대안 중에 가장 매력적인 대안을 찾아내는 기법이다.

문 대표는 "최적화 알고리즘은 다차원 공간을 돌아다니는 교통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훌륭한 교통수단을 가진 플레이어는 좋은 최적화 알고리즘을 가지고 그만큼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주식 투자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상장기업 자본총계가 성장하기 때문에 주가도 동반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문 대표는 "주가는 장기적으로 장부가치를 반영한다"며 "실제로 지난 13년간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모든 상장기업 자본총계지수를 비교한 결과 상승 기울기가 놀라울 정도로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빠지면 확률적으로는 상승 에너지가 더 응축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상승할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를 찾아오는 투자자들에게도 기본적으로 3년정도 위탁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계좌도 3억원 이상으로 제한했다. 이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도 올리고 있다.

지난 2009년 2월부터 고유계정 포트폴리오 수익률(18일 기준)은 20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9%)를 3배 이상 웃돌고 있다. 위탁계좌를 통합한 수익률은 8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8%)를 10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운용수수료·성과보수를 차감한 후 수익률도 70%에 달한다.

그는 "3년의 투자 후에는 특정한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코스피를 압도적으로 웃도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건강한 주식투자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주식을 사놓고 편한 잠을 잘 수 있으면 되는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장기투자에 대한 그의 철학이 담겨있는 답변이었다.

문 대표는 "겨울이 왔다고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온다는 것을 100%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식을 사놓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으려면 주식시장의 장기적 특성이나 자신의 투자법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