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16개월 최고치에서 한발 물러서며 숨고르기를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가 주택관련 지표도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는 1%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06%, 1.1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91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0.19%, 21센트 오르며 배럴당 108.28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WTI는 3년여만에 처음으로 브렌트유를 넘어서며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최근 미국 경제 회복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기존주택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며 다소 부진한 판매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 기존주택판매가 연율기준 508만채를 기록해 전월보다 1.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526만채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판매 가격 중간값은 전년동기의 18만 8800달러에서 21만 4200달러로 13.5%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내 견고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는 새로운 메뉴 출시와 미국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맥도날드는 2분기 순익이 14억 달러, 주당 1.3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1.32달러보다 4% 늘어난 수준이나 시장 전망치였던 1.40달러는 하회했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분석가는 "실적은 유가에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며 "현재 가격이 과장한 수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