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구제금융 조건으로 제시된 긴축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정국 혼란이 초래된 포르투갈이 일단 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단 최악의 금융혼란 상황은 모면하게 됐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은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이 조기총선 가능성은 배제하고 현 연정을 유지하는 '최선의 대안'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긴축을 주도해왔던 비토르 가스파르 재무장관에 이어 파울루 포르타스 외무장관이 물러나면서 연정 붕괴 가능성이 고조돼 왔다.
이 가운데 실바 대통령은 연정을 구성하는 사회민주당과 민주사회중도국민당, 제1야당인 사회당에 ‘국가구제협정’을 도출할 것을 주문했지만 긴축정책에 대한 반대 때문에 합의 도출이 여의치 않았고, 분열된 연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선택만 남은 상황이었다.
실바 대통령은 스스로 조기총선을 실시할 경우 정국 불안이 초래돼 내년 6월로 예정됐던 780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 종료 전망 역시 흐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던 만큼, 조기총선 실시 결정이 내려졌다면 시장 혼란 상황이 초래됐을 수도 있다.
한편, 이번에 포르타스 전 외무장관을 부총리로 임명하자는 쪽으로 합의안이 도출된 후 실바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서 연정이 유지될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