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취득세 인하 놓고 지자체 반발…기재부, '고민中'

기사입력 : 2013년07월19일 15:38

최종수정 : 2013년07월19일 15: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7년이면 경제활동인구 감소…부동산 패러다임 바꿔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취득세(율)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취득세 과세권자인 지방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반대 움직임에 나섰다.

여기에 기획재정부도 취득세 영구인하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취득세 인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6월로 끝나는)취득세 감면 연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취득세를 낮추고 재산세를 비롯한 보유세를 높이는 쪽으로 관련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취득세 영구인하를 추진한다고 보도하자 기재부는 "취득세 문제는 중앙과 지방의 재원 배분과 연계돼 검토될 사안으로 취득세의 영구적 인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전행정부도 "취득세 인하 조치는 지방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에게 취득세 관련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할 것을 지시했고 현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9월까지는 결론을 내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지방세인 취득세를 거둬들이는 지자체는 반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19일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 없이 취득세 세율인하를 추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영구적 취득세 세율인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도 이날 "지방정부 고유 업무인 지방세를 정부가 별다른 세수 대책없이 일방으로 취득세율을 내리는 것은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가 취득세율 인하 방침에 대해 반대입장을 안전행정부에 전달했다.

일각에서는 취득세 인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지방소비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인상은 사실상 세율인상을 통한 '증세'로 조세저항까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대립이 본격화하면서 기재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는 "취득세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실물, 주택시장 영향도 있지만 이건 결국 중앙과 지방의 재정이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세는 낮추고 보유세는 높이는 방향으로 한다면 다른 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예를 들어 지방소비세, 지방보조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개가 걸려있어 단순히 낮춘다 결정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경기가 아직 어려운 상황이고 주택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거래세를 낮춘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인지 모르겠다"며 "2017년이면 경제활동인구가 정점을 찍고 하향추세를 보일 전망인데 부동산정책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