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8일 오전 아시아증시는 일본만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벤 버냉키 연준(Fed)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취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고, 이에 따라 일본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한 후 서서히 폭을 늘리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QE축소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며 고용 및 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완화책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미툴 코테차 아시아시장 리서치 대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전혀 새로운 것이 없었지만 여전히 시장을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풀이했다.
다만 엔약세가 강하지 않고 버냉키 의장의 증언이 오늘 한 차례 더 남아 있어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44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90.63엔, 0.62% 상승한 1만 4705.67엔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토픽스는 전일에 비해 4.25포인트, 0.35% 오른 1217.49를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뉴욕장보다 0.22% 상승한 99.79엔, 유로/엔은 0.11% 오른 130.83엔을 기록 중이다.
미즈호 증권의 스즈키 켄고 투자전략가는 "물가 목표치 미달로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적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라고 분석하며 이에 따라 엔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소프트뱅크는 5.65%, 토시바는 1.87% 올랐다.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과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도 각각 1.88%, 0.76% 상승했다.
중화권은 중국 금융주 및 원자재 생산주들의 부진이 눈에 띠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루지웨이 중국 재정부 부장이 올해 큰 재정 완화책은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투자자들의 우려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늘어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6월 중국 70대 대도시 신규주택가격이 전년대비 6.8% 올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5월에는 6.0% 올라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같은 시간 21.83포인트, 1.07% 하락한 2023.08을 지나고 있다.
다종보험의 우칸 펀드 매니저는 "중국 정부는 단기 성장 대신 경제구조 개혁을 선택할 것"이라며 "성장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60.08포인트, 0.28% 하락한 2만 1311.79를 가리키고 있다.
대만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50.84포인트, 0.62% 하락한 8208.11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