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포스코가 인도에서 건립 추진해 온 제철소 두 곳 중 제2제철소를 중단하고, 제1제철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건립 추진해 온 연산 600만t급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지역 기존 광산업체들의 불법 채광 이슈로 인해 광권 추천 지연과 일부 주민의 반대에 따라 부지 매입 중단이 길어져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카르나타카 제철소 사업은 포스코 이사회에서 통과된 정식 사업 ‘승인’건이 아니고 사업 ‘검토’중인 건”이라며 “포스코 인디아가 부지확보를 위해 적치한 6억루피(한화 120억원)를 전액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추진 중단된 제2제철소와 달리 오디샤주 제1제철소 프로젝트는 진전을 보여왔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5월 포스코 광산 탐사권 결정권을 중앙 정부에 부여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중앙 정부로부터 곧 탐사권 결정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제1제철소 착공하기까지 인허가 문제 등이 남아있는 상태다. 포스코가 2007년 승인 받은 환경 인허가는 지난해 만료돼 갱신 절차 중이다. 갱신을 마치면 제1제철소 건설을 위한 법적인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디샤 제1제철소 사업이 가시화되는 만큼 동사업 추진 계획은 변함없다”며 “부지 확보를 통해 연산 1200만t급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포스코가 제2제철소 건립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고,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업종 불황으로 인해 올해 수익성과 성장성에 만전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해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독점적 기술 경쟁력 확보와 혁신경영으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