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16일 아모레퍼시픽이 밀어내기 등 불공정 행위로 특약점주들과 방문 판매원들에 고통을 줬다며 공식 사과와 피해배상 협의 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주협의회와 함께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벌어지는 위험을 특약점에 떠넘기며 불공정한 거래약정서를 체결하는 등 불공정거래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성과가 좋거나 영업실적이 부진한 특약점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일방적 거래해지를 강요하고 있다"며 "본사는 매출목표액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불공정행위의 대표적 사례인 상품 밀어내기 및 일방적인 강매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품공급의 갑작스러운 중지, 방문판매원의 빼돌리기, 전산시스템 가동중지 등 다양한 압력을 행사해서 특약점의 강탈 및 분할을 강제하고 있다"며 "고객의 구매에 따라 적립되는 판매 마일리지를 특약점으로 떠넘기면서 허위매입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등 탈세 및 탈루 정황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아울러 "대리점주들이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행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지만 8개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도 '계속 조사 중'이라는 통보만 받고 있다"며 "이것은 정부가 말하는 경제민주화, 갑을관계의 개선이 아직 현장에서는 먼 나라 얘기로 들릴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탄식했다.
김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불공정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대리점주들의 희생과 불이익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며 "피해대리점주협의회와 피해배상에 대한 협의에 돌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공정거래를 준수하는 사회적 책임기업으로 거듭나라"고 주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서는 "현재 제소된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대리점의 불공정행위 건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하고 시정조치를 명확하게 내려야 한다"며 "화장품업계 대리점거래에 대한 실태조사를 보다 확대하고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직권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