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LG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0%에서 2.8%로 낮춰 잡았다. 하반기, 완만한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체적인 성장률은 3.0%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은 16일 ‘2013년 하반기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중 상반기보다는 경제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 우리 경제가 3.8%의 성장률을 보여 올해 전체적으로는 2.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3.0%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하반기, 선진국의 수요회복이 세계교역 증가로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위축됐던 설비투자가 하반기중 완반하게 회복되고 건설투자도 지난 수년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의 증가, 고령층의 소비성향 하락 지속 등으로 소비의 회복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엔저에 다른 경쟁력 저하 효과가 본격화되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수요확대가 빠르지 않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가 1.4%의 낮은 상승에 머무를 것"이라면서 "자영업 취업자의 감소로 취업자 증가수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특히, 국내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업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수준(2.5%)에서 연말까지 동결하면서 추가 인하 전망이 감소해 시중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와 더불어 엔저 및 내수 부진으로 기업실적 개선이 더딘 상황에서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자금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경상수지는 5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자금유출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평균 1100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