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유틸리티는 고배당을 이유로 투자자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이 같은 투자매력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2008~2012년 사이 유틸리티 섹터는 연간 5%에 이르는 배당 증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강한 주가 상승보다 안정적인 수익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유틸리티는 대표적인 유망주로 통했다.
지난해의 경우 상장 유틸리티 종목의 73%가 배당 인상을 단행해 2011년 53%에 이어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보다 강화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월가 애널리스트는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12개월 사이 47개 유틸리티 업체의 배당은 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엑셀론을 포함한 일부 유틸리티 업체는 배당 인상 폭을 축소할 입장을 밝혔다. 엑셀론은 분기 배당을 42% 삭감했다.
듀크 에너지 역시 주당 순이익의 70%에 이르는 배당을 60~65%로 낮출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이익 성장 둔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배당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익이 탄탄하게 증가해야 하지만 최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배당 증가폭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