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에서 2분기 ‘성장 쇼크’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분기 성장률이 7.4~7.5%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 가운데 최근 발표된 무역 지표를 감아할 때 7%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롬바드 스트리트 리서치는 11일(현지시간)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이 2분기 성장률 급강하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롬바드의 찰스 두마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발 쇼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 무역 지표의 악화로 볼 때 2분기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노무라 역시 2분기 중국 성장률 급락을 경고했다. 성장률이 6%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노무라의 웬디 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2분기 중국의 성장률 지표가 더욱 악화됐을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며 “2분기 중국 성장률이 7%를 밑돌 가능성이 30%에 이른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중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7.5%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6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0.7% 줄어들어 8% 급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빗나갔다. 또 감소폭이 5월 0.3%에서 확대됐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중국의 2분기 성장률 악화를 경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롬바드는 2분기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이고 3분기 더욱 크게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유동성 고삐를 조이고 있어 이에 따른 충격이 하반기 실물경기를 강타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미국 성장 둔화와 유로존 침체의 여파도 중국의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긴축과 관련, 노무라는 경제지표가 악화될 경우 중국 인민은행은 실물경기 냉각을 어디까지 감내할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