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남북경협주가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소식에 8일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남북 당국이 전날 16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96일만에 개성공단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특히, 지난 3일 북측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 등의 방북을 허가한다고 알려진 이후 남북경협주들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완제품을 반출할 수 있게 되며 설비를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재영솔루텍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해 15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도 지난 4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이날도 2%대 오름세다. 이화전기, 좋은사람들도 각각 1%대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남북경협주 같은 테마주는 시장이 애매한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라며 "실적과 무관하게 뉴스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계속 상승한다고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북관련주 특성상 정치 이슈에 민감하고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실제로 신원을 비롯해 한국단자 등은 1~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강산 관련주인 현대상선도 이날 장 초반 상승세에서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더욱이 일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개성공단 폐쇄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로만손의 경우 개성공단의 폐쇄 및 정상화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센티멘트 때문에 주가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개성공단의 제품 생산 비중 자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