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일 채권금리가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최근의 얇은 장세를 다시 연출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미국채 금리의 안정세를 반영해 강세시도를 했으나 이내 통안입찰이 기대보다 약하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소폭 늘어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딱히 큰 변동성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평가가 보다 지배적이다.
다음 날 전망도 엇갈린다. 시장 심리가 안정되면 다시 금리가 반락할 충분한 레벨이란 인식이 있는 반면 주말 미국 고용 발표를 앞두고 약세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체크에 따르면 외국인은 통안채 6190억원, 국채 21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1bp 상승한 2.9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 역시 1bp 오른 3.1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3bp 상승한 3.45%, 3.62%로 마무리했다.
30년물은 3bp 오른 3.7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1bp 하락한 2.68% 2.85%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틱 오른 105.43으로 마감했다. 105.29~105.56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306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3틱 하락한 112.60으로 마감했다. 112.26~113.28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97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여전히 시장이 얇고 아래위로 변동성이 크다"며 "단기물 쪽은 자금집행도 있고 해서 사자가 들어오는데 장기물은 여전히 취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년 선물기준 105.35 위에서 증권이 매수했는데 내일 장이 약세쪽으로 흐를 경우 손절이 나오면서 또다시 의외로 무너지는 약세장이 나올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우리나라 주식 쪽은 외국인의 매도가 강하지만 채권 쪽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공포감만 없어지면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채선물 3년물이 당일 고점대비 27틱이 밀렸는데, 이 정도면 패닉이 올만 한데도 3년 금리가 3% 언저리 가니까 더 밀리지 않은 것은 포지션이 이미 충분히 가볍고 스탑할 곳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