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3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채금리 안정의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으나, 11시경부터 약세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장 초반 매수를 나타내던 외국인도 매도세를 늘려 3년선물을 2000계약, 10년선물을 1000계약 수준까지 순매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 시장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시장 심리 자체가 아직 취약하고 불안감이 시장 전반에 깔려있다고 해석했다. 정확한 재료가 없이 변동성만 확대하고 있어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거래일보다 3bp 오른 2.97%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5년물 13-1호는 지난 종가보다 3bp 상승한 3.21%, 10년물 13-2호는 3bp 내린 3.45%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8틱 내린 105.33으로 105.29~105.56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있다. 외국인은 2261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30틱 하락한 112.43에 거래되며 112.28~113.28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912계약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환율이 1140원 위로 오르면서 주식도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채권심리가 어느순간 확 무너졌다"고 관측했다.
그는 "사실 왜이렇게 갑자기 밀렸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상황이라 더 불안하다"며 "일단은 ADP 민간 고용이랑 ECB 금리 결정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ISM고용에도 시장이 반응한 것을 보면 이번주에는 확실히 고용지표에 포커싱이 맞춰져있는 듯하다"고 판단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3년물 기준으로 3% 근처까지 와서 가격 메리트도 있고 포지션도 엷고 롱포지션 많이 든데가 없는데도 여전히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기관의 포지션도 엷고 외국인도 선물만 보면 3년 선물은 약간 롱이고 10년은 숏이 1만개가 넘는다. 지금 수준에서 외국인이 더이상 매도를 늘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오늘 아시아 주식 전체도 안좋고 우리나라 금리는 환율이 살짝 오르면서 불안감이 표출되는 모습인데, 채권쪽은 사실 최근 환율이 올랐을 때도 오히려 유입이 지속됐기 때문에 국고 3년물이 3%를 크게 넘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