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날 이장한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동시에 자회사는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가칭) 회장으로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 종근당은 공동 대표이사인 김정우 부회장이 단독으로 이끌게 된다. 김 부회장은 인적분할로 신설될 자회사인 종근당(가칭)의 대표이사 내정자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종근당 주식을 18.99%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주사 전환 후에도 최대주주 변동은 없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를 위해 등기이사인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등기이사에서 제외될 뿐 경영에는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2일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국내 제약사의 지주사 전환은 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에 이어 6번째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