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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 인도 브라질 불투명한 경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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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러시아, 수출대금 미결제 리스크 '증가'

[뉴스핌=홍승훈 기자] 인도와 브라질에 대한 경기전망이 여타 국가대비 불투명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유럽과 러시아는 수출대금 미결제 우려가 높아지며 수출기업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이하 "K-sure")는 2일 14개 해외 현지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수출시장 전망과 관련, 세계 각 지역에 대한 경제 및 우리기업의 수출시장이 미국과 중국 등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와 브라질, 유럽과 러시아 등은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석희(LA), 김종석(뉴욕) 미국 지사장은 "고용, 주택 등 실물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로 미국경제가 1분기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FTA발효로 대미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진출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형남두(북경), 안병철(상해) 중국 지사장은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경제가 1분기 7.7% 성장률을 기록,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에 따른 대금회수 등 우리기업의 리스크 관리가 다소 필요해 보인다"고 전해왔다.

다만 중국정부가 지속성장을 위해 서비스업 발전 및 도시화 등을 통한 내수확대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소비재 중심 내수시장 진출에 우리기업의 더욱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인도와 브라질은 경기전망이 상대적으로 불투명하다는 전언이다. 일본 역시 경기 향방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영수 뉴델리지사장은 "고물가로 인한 민간소비 감소와 정부지출 축소로 인도는 경제성장이 두 분기 연속 5%를 하회했고, 하반기 경제회복도 불분명하다"며 "최근 달러당 루피 가치가 11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출기업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유제남 상파울루지사장은 "20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브라질 경제는 물가급등(6.5% 수준)과 민간투자와 소비부진으로 작년 0.9%, 올해 1분기 0.6%의 경제성장을 기록중"이라며 "한국기업들은 중산층 재건을 위해 정부가 가전제품 및 가구 등 구매에 80억 달러 금융을 지원하는 브라질 정부의 '미나 까사 멜료르(Minha Casa Melhor, 더 좋은 나의 집)' 프로젝트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윤재 동경지사장은 "일본은행이 4.26일 경제물가 전망보고서에서 금년 경제성장률을 0.6%p 상향한 2.9%로 밝히는 등 가계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라면서도 "무리한 양적완화로 인한 부작용과 재정악화 등 중장기적인 경기 향방은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수출대금 결제 리스크와 관련, 유럽과 러시아 수출대금 미결제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회수 가능성이 낮아 해당지역으로 수출하는 국내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독일 무역보험기관 '율러 헤르메스(Euler Hermes)' 조사에 따르면 올해 스페인의 부도기업이 전년대비 4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남유럽국가의 전반적인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장만익 파리지사장은 "EU지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거래기업의 도산 등 리스크관리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임필상 모스크바지사장은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라 러시아 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1.1%로 5분기 연속 하락추세"라며 "경기부진상황 속에서 대형 가전도매업체간의 경쟁과열로 도산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수출거래시 관련 기업들은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번 설문조사는 해외 각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K-sure가 각 지역별 지사장들이 체감하는 현지정보 제공 차원에서 실시됐다. 

조계륭 사장은 "우리는 14개 자체 해외지사와 전세계 80개 해외신용조사기관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기업들에게 수출시장 및 거래 수입자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다양한 정보와 무역보험을 활용해 수출 중소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신흥시장 등 해외 수출시장을 공략하시기 바란다"고 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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