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이번 주차수 할당이 과열경매로 할당대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이번 경매의 핵심은 KT 인접대역인 D2 블록의 경매포함 여부와 할당대가의 적정성 여부"라며 "밴드플랜1은 D 블록이 경매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밴드플랜2는 D2 블록이 경매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밴드플랜1을 선호하는 반면, KT는 밴드플랜2를 선호하는 상황이다. 두 가지 밴드플랜 중 최종 입찰가격이 높은 쪽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결국 관건은 누가 더 많은 입찰 금액을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 할당대가가 예상 이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황 애널리스트는 "만약 KT가 인접대역인 D2 블록을 확보하게 된다면 조기 광대역화가 가능해지고, 이론적으로 현재보다 2배 빠른 속도의 서비스가 바로 가능해지기 때문에 LTE 시장에서 다소 뒤쳐져 있는 경쟁력을 바로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이 있었던 주파수 사용시기 또한 수도권의 경우 주파수 확보 직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경매과열로 인해 D2 블록의 할당대가가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면, 광대역화에 따르는 이점(CAPEX 투입금액 및 서비스 개시 시점상의 유리함)이 사라지게 될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
그는 "SK텔레콤이 이미 LTE-A 서비스를 런칭했고 LG유플러스가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SK텔레콤이 최근 런칭한 LTE-Advanced 서비스와 기술적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사용자들이 받아들이는 속도 측면에서는 150Mbps로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선호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밴드플랜 두 가지를 놓고 경매하는 방식의 특성상 경매 라운드 초기에 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즉, 사업자별로 입찰 금액이 계속 증가하는 형태의 치킨게임으로 전개될 양상이 높다는 뜻이다.
그는 "이미 2011년 최초의 주파수 경매 당시1.8Ghz 대역의 20Mhz 구간을 놓고 SK텔레콤과 KT가 무한경쟁을 펼쳐 결국 1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SK텔레콤이 낙찰 받았던 경험을 기억한다"며 "이번 경매에서도 과열경쟁 양상을 보이면서 주파수 할당대가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향후 실제 주파수 경매가 진행될 8월 3사간 전략방향(각각의 선호대역 확보의지, 3사 내부적으로 설정된적정가격대 이상으로 진입했을 경우 차선호대역으로 이동 가능성 등)에 따른 눈치작전은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