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자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금값 반등을 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에 연일 가파르게 하락히는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8.20달러 떨어진 온스당 1211.60달러에 거래됐다.
정규 거래 마감 후 전자거래에서 금 선물은 1196.10달러까지 떨어졌다. 금 선물이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실질금리가 상승 추이를 지속하고 있어 금 선물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Fx프로의 사이먼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며 “이는 금에 상당히 커다란 악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지속된 상승세가 금이 이자나 배당 수입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 위험자산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했다”며 “이제 현실에 눈을 떠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GFT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일부 금광 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하고 있어 금 선물이 곧 바닥을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세를 두고 시장이 연준의 의도를 오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 매입 축소는 단기 금리 상승과 연관관계가 낮고, 연준의 금리 인상은 아직 갈 길이 먼 일이라는 주장이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선물 7월 인도분이 6센트 내린 온스당 18.53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7월물은 1페니 오른 파운드당 3.05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7월물이 21.50달러 오른 온스당 1325.20달러에 마감해 전날 기록한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에서 반등했고, 팔라듐 9월은 17.45달러 상승한 온스당 650.70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