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철하 사장이 취임 2년을 맞았다.
CJ제일제당은 김 사장 취임 이후 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와 사료, 식품사업에서 활발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 처음으로 매출 7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CJ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한 7조1075억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5011억원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내수시장에서는 대대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내실경영 강화와 함께 동반성장의 취지를 살려 상생의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와의 상호 신뢰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2년 글로벌 기업을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와 사료, 식품사업에서 활발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매년 20%에 가까운 바이오사업 성장을 이끌며 단 한번도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바이오와 사료사업 확대를 꼽을 수 있다.
글로벌 바이오사업에서는 동시다발적 투자가 눈에 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국에 총 3억불을 투자,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공장을 건설에 들어갔다.
미국 라이신공장은 연간 라이신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라이신시장에서 중국,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임에도 그동안 취약했던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중국 심양공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쓰레오닌, 식품조미소재 핵산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료사업 매출 1조 돌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투자를 확대하고, 세계 최대 사료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각각 2개의 신규공장을 건설, 총 22개의 해외거점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중국 및 동남아 신흥국가의 육류소비 증가에 따른 사료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CJ제일제당의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더불어 김 사장은 내수시장에서도 내실경영 다지기가 활발하다.
시장점유율이 낮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백화점식 사업 형태를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비효율적이고 방만하게 운영돼왔던 각종 경비를 줄이고 수익 위주의 견실 경영을 통해 방만한 제품 지양, 중소기업협력 제품 강화, 온리원 제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핵심제품에 집중하고 수익력을 강화해 한류 글로벌 식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포화된 식품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조직을 재편했다. 글로벌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거나 문화 마케팅 등을 통해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가 취임한지 2년이 지난 현시점에 그의 행보는 상당히 호의적인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올해 매출액이 8.8%, 영업이익은 1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핵심 사업은 라이신(바이오)과 가공식품"이라며 "판매량은 2012년 44만톤에서 2013년에는 52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라이신가격이 하락하지만 판매량 증가, 수율 향상, 원가 안정 등으로 영업이익은 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제품 구성, 백화점식 사업형태를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황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체질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며 "핵심제품과 글로벌로 사업역량을 집중, 네슬레 같은 세계적 식품기업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