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주 초반은 국채 선물의 월물교체에 따른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주 중반을 지나 FOMC 결과가 나오면 큰 폭으로 움직인 후 불확실성 해소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직접적인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언급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선물 시장에 재진입하게 될지 여부에 주목하며 신중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2.70~2.83%, 5년물 2.98~3.04% 전망
지난 16일 뉴스핌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2.70~2.8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2.83~3.04%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2.70%, 최고치는 2.72%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80%, 최고치가 2.87%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2.85%, 최고치는 2.93%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2.95%, 최고치는 3.1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이 0.12%p, 5년물이 0.15%p였다. 또 전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7%p, 5년물도 0.25%p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2.76%로 지난주 종가와 같았고 5년물은 2.94%로 전주 종가보다 2bp 낮았다.
◆ 전반적인 약세, 장기물 금리 연중 최고 경신
지난주 국내 채권시장은 시장에 불안감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약세를 띄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상회하는 호조를 나타내며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으며 이에따라 10일 국내 채권시장도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11일에는 신용평가사 S&P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으나, 템플턴에서 12-6호를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얘기가 회자되며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 무렵 동시호가때 국내 기관에서 매물이 일시적으로 쏟아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이날 국고채 5년물, 20년물, 30년물 금리는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금통위 하루 전인 12일에는 외인의 자금 이탈 우려로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2012년 9월 이후 최고로 상승함에 따라 금리는 국내 채권시장은 다시한번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계속적인 약세에 대한 반발매수로 강세지지를 받았다. 외국인이 단기 현물과 통안채 2년물을 중심으로 대량 매수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외인의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장에는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났고 중단기물 금리의 경우 2주전 수준으로 다시 회복했다.
◆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롤러코스터 장
지난 주말 국제통화기금(IMF)이 연준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유지해야한다고 권고하며 자산매입 축소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 중반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6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관한 향후 방향을 언급하면 이에 따라 글로벌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주 화요일인 18일은 국채선물 만기일로 예정돼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만기에 따른 롤오버의 진행 상황에 주목하고, 특히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 재진입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줘 움직일 전망이다.
최근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누적 포지션은 5000계약 수준으로 축소됐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 하단의 평균인 4만7000계약 부근에서 매도 강도는 다소 약화됐지만 여전히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어 일시적인 마이너스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다만 FOMC 결과가 발표되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주 후반 시장은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난 5월 고용지표의 호조가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이번 6월 FOMC에서 직접적인 출구전략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오히려 시장을 안정화 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은 구체적인 QE3 축소에 대한 언급 보다는 경기 개선시 축소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FOMC는 오히려 그동안 급등하던 금리를 진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