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경제지표 개선에 하락했다. 백금과 팔라듐 역시 남아공 파업이 진정된 데 따라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4.2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377.80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소매판매를 포함해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꺾어 놓았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4월 증가율인 0.1% 웃도는 수치인 동시에 전문가 예상치인 0.4%를 상회하는 것이다.
고용지표도 고무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만2000건 감소한 33만4000건으로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밖에 4월 기업재고가 전월에 비해 0.3%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가 강하게 늘어나지는 않지만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지표 개선과 흡사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지표 개선은 향후 수개월 이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키트코 메탈의 피터 휴그 트레이딩 디렉터는 “금 선물이 연초 이후 17% 떨어졌지만 앞으로 박스권 움직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포함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관망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모간 스탠리의 헬렌 챠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며 “중국이 최근 몇 년 사이 금을 포함한 원자재 주요 소비국이었다는 점에서 이는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모간 스탠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2%에서 7.6%로 낮추고, 내년 전망치 역시 7.9%에서 7.6%로 내렸다.
이밖에 주요 금속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 선물 7월 인도분이 22센트 하락한 온스당 21.58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35.20달러(2.3%) 급락한 온스당 1447.1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 인도분이 26달러(3.4%) 폭락한 온스당 731.0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7월물이 4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3.19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