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5년래 최저치
- 소매판매 호조세 "소비자 지갑 열었다"
- 골드만삭스 "QE 우려로 인한 변동성, 극단적으로 번지지 않을 것"
- 애플, 패블릿 시장 진출설에 '웅성웅성'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며 전일 하락폭을 만회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이어졌던 약세장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보이면서 올해 들어 가장 긴 약세장을 보였으나 이날 1만 5000선을 다시 되찾으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21%, 181.01포인트 오른 1만 5176.24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48%, 23.87포인트 상승한 1636.3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32%, 44.93포인트 오르면서 3445.36선을 회복했다.
이날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된 것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관련 소식이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 2000건 감소한 33만 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지난 2007~2009년의 경기침체 초반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인 34만 5000건보다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2주 연속 감소 흐름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노동시장의 개선 흐름에 따라 미국 경제 회복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또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인 것도 호재였다.
제한적인 소득 증가와 세금 확대에도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의 강세와 주택가격의 상승도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브라이언 존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나아지고 있고 사람들은 실업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믿으면서 소비를 더욱 늘리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중앙은행(BOJ)의 무반응 역시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는 재료로 떠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 로이드 플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혼란이 시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소 초조한 분위기가 되겠지만 극단적인 수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불확실한 사이클로 진입하는 모습도 있지만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여건이나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업률이 두자리수대까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던 지난 1970년대말과 1980년대 초반은 엄청난 강세장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다만 심리적인 부분에서 부정적인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심리는 사실보다 더 부정적인 만큼 이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테라 파이낸셜의 브라이언 앤드류 전략가는 "일부 지표 개선은 물론 오늘만 놓고 봤을 때 시장이 일본에 대해 주시하는 흐름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연준을 주시 중으로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P 하위섹터들은 통신주를 필두로 모두 오름세를 형성했다.
애플은 이날 모처럼 0.7% 수준의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향후 1년 안에 4.7인치와 5.7인치 스크린의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지는 "단순한 사실은 삼성전자가 새롭고 더 선호되는 제품들은 애플보다 빠르게 생산함으로써 승리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일부 애플 고격들은 차기 아이폰을 기다리다가 인내심을 잃고 삼성 제품을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플이 패블릿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도 생산 체계가 소형 스크린을 구현하는 데 정착화돼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듀폰은 올해 실적이 전망치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0.2%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