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램버스와 포괄적인 특허 계약을 체결하면서 2000년부터 끌어왔던 특허 분쟁이 마무리를 짓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각) 메모리칩 관련 기술과 관련해 하이닉스가 램버스에 2억 4000만 달러(약 2700억 원)을 지급하고 특허 계약을 체결하는데 양사가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분기마다 1200만 달러를 램버스에 지급할 예정이며 램버스의 DRAM 관련 램버스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램버스의 론 블랙 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소위 특허괴물(patent troll)이라고 불리는 기업들과 거리를 두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램버스는 특허괴물 기업과는 달리 자체 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램버스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제기해 9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SK하이닉스와의 특허 계약 합의 보도가 나가자 뉴욕 장 마감 후 거래에서 램버스의 주가는 8.34% 상승한 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