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6월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만기 이슈보다 비차익거래와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오는 13일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며 "대규모 매도 속에 수급 부담이 되고 있는 비차익거래와 외국인의 대규모 삼성전자 매도 진정 여부가 수급상 더욱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매수차익잔고는 9조4600억원으로 5월 옵션만기 이후 660억원이 순유입됐다. 매도차익잔고는 1100억원이 증가하며 5조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6일 연속 선물시장에서 1만6200계약을 순매수했다"며 "특히 신규포지션 설정뿐만 아니라 연초 이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매도포지션의 환매수에도 적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지난주 3일간 2만200계약 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난 7일 삼성전자는 6.18% 급락, 코스피200지수는 2.07%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회자되는 것처럼 삼성전자의 매도 규모가 1조원 내외로 주초 일단락되면 동시만기일에 근접하는 시점에서 투자심리는 점차 평상심을 회복할 것"이라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환매수가 적극적으로 진행된다면 지난주 지수 하락분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비차익거래 동향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가지자체를 포함해 모든 매매주체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영향력은 급격히 퇴색되고 있다"며 "반면 비차익거래는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함께 지수 하락을 주도하며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