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와 관련해 전문가들 상당 수가 당장은 이르다는 의견인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에 높은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비롯해 블랙록 투자전략가,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전략대표 등은 모두 연준이 통화 긴축에 나서거나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루비니 교수는 연준의 양적완화(QE)가 2년 더 이어질 것이라며, 연준은 출구 전략을 천천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빈약'하다면서 "최근 나온 경제 지표들 역시 성장세가 가속화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고, 인플레 압력도 사실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 글로벌 수석 투자전략가 러스 코에스테리치 역시 연준 출구 논란은 때이른 우려라면서, 성장세는 둔화되고 인플레는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미국 투자대표 크리스티나 쿠퍼는 “연준이 QE를 언제 축소할 것인지에 관한 논란이 올해 이슈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전반적으로 연준이 올 12월까지는 현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해치우스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이르면 9월 QE 축소에 나설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9월 QE축소는 지표에 따라 분명 가능한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치우스는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월 20만 개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거나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이 오르기 시작한다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빨리 출구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준의 출구 논란이 가열되면서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지표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발표될 ADP 5월 민간고용지표는 16만 5000개~ 17만 1000개 정도 늘었을 것으로, 주말 나올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16만 7000개~ 16만 80000개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월 20만 개 신규일자리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