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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메커니즘 환율 통제력 목표 금융허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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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元화 무역결재 2조달러로 급증

[뉴스핌=강소영 기자]위안화 가치의 절상과 국제화 진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자 중국 내부적으로  환시장 통제력 약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망(新華網)은 4일 위안화 강세와 함께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국제화가 진전 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 가격의 통제력이 외국 자본에 넘어가지 않도록 중국 금융당국이 선제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위안화 환율이 투기세력에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방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엔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이 결국 경제 쇠퇴로 이어졌던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 가격 통제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게 그 요지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안화 무역결재 △위안화의 청산통화화 △국제 기축통화화의 3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 중 첫째와 두 번째 단계가 중국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국 금융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HSBC 중국 글로벌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이면 약 2조 달러 규모의 무역결재액이 위안화로 결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는, 중국의 연간 무역 총액의 30% 규모가 위안화 결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위안화 무역 결재가 늘어나면 파생되는 각종 금융서비스의 부가가치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런던을 필두로 세계 각지의 역외 외안화 시장이 앞다퉈 위안화 시장의 중심이 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무역에서 위안화의 역할 확대는 위안화 환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국 금융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화망은 중국이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시장을 통해 위안화 환율 가격의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에 위안화 선물 시장을 출범시키면 상하이와 홍콩을 통해 위안화 환율가격의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중국이 상하이를 국제금융 허브로 육성하면서 상하이에는 이미 위안화 선물 시장 출범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상하이와 홍콩이 거액의 위안화 선물교역을 담당하면 이 두 지역은 세계 위안화 선물 거래의 거점이 될 수 있다. 그러면 상하이와 홍콩 시장이 위안화 환율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형성하게 되고, 이것으로 중국은 위안화 환율 가격의 통제권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신화망은 중국 금융당국이 역외 위안화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런던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면 가장 좋지만, 역량이 부족하다면 상하이와 홍콩 시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중국이 상하이(上海)를 하루빨리 국제금융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상하이에 위안화 환율 관리감독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시장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인식과 정책의 노선을 확립해 자본계정 개방, 위안화 완전 태환과 같은 외국 자본의 요구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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