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맷 쿠차(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쿠차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를 차지한 쿠차는 공동 2위인 케빈 채펠,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에게 2타 차로 앞섰다.
![]() |
맷 쿠차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CC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빌 하스(미국), 맷 존스(호주) 등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부진했다. 우즈는 이날 무려 7오버파를 쳤다. 합계 8오버파 224타로 73명 가운데 공동 69위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8번 홀(파4)까지 더블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전반 9홀에서만 8타를 잃었다.
이는 프로 데뷔 이후 9홀 최다 타수 기록다. 우즈는 2010년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43타를 기록했었다.
우즈의 이날 성적도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친 이후 최악이다.
심기가 뒤틀린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 요청조차 거절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64위에 그쳤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븐파 216타로 리처드 리(26) 등과 공동 27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다.
![]() |
타이거 우즈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CC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9번홀에서 미스샷을 한 뒤 심각한 표정으로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