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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책으로 여는 세상] 약간의 독은 약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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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케빈더튼 지음, 차백만 옮김, 미래의 창 펴냄)

 

'사이코패스(Psychopath)'의 사전적 의미는 대략 다음과 같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성격적 장애를 말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도 하고 더 쉽게는 정신병자라고도 한다. 대체로 나쁜 품행, 야만적 행위, 약물 남용, 편집성 인격장애를 가졌고,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의식이 없다. 타인에 대한 감정적 상해나 권리 침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도 없다. 감정을 관할하는 뇌의 전두엽이 보통 사람의 15%정도만 활성화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사이코패스에 대해 평소에는 크게 의식하지 않다가 지독한 연쇄살인범이 잡혔을 때나 사이코패스를 무서워한다. 그건 그런 뉴스를 내보낼 때만 언론에서 다분히 선정적으로 범인과 사이코패스를 연계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패스는 지독하게 무시무시한 연쇄살인범이 전부다.

이 책은 우리의 그런 ‘통념과 상식’을 깨준다.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감옥에 갇힌 수십 명의 무시무시한 사이코패스들과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정상적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그리고 그들의 뇌를 과학적으로 연구했다. 

그렇게 해서 얻어낸 결과 사이코패스적 성향은 사람들에게 유전적으로 일정량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사람마다 농도가 다를 뿐이다. 극단적인 경우 사이코패스 살인마와 티베트 수도승의 뇌 상태는 뇌 과학적 측면에서 비슷하다. 이 말의 뜻은 ‘같은 물도 뱀이 마시면 독, 소가 마시면 우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할 당시 마지막 10초는 우주인 전체의 생사를 가름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었지만 이때 그의 심장박동은 지극히 정상이었다. 폭탄해체전문가가 테러범이 설치한 폭탄을 해체하는 순간은 엄청난 몰입이 이뤄진다. 그때 그의 심장박동은 정상이거나 오히려 평소보다 느리게 박동한다. 어떤 위험도 불사하는 소방관의 정신적 강인함도 마찬가지다. 크게 성공한 증권투자가의 경우 수시로 교차하는 승패에 대한 감정 컨트롤이 남다르다.

저자는 이렇게 천재성이나 광기를 내포하되 반사회적 성향이 없는, 무책임하지 않고, 충동적이지 않음으로써 사회적, 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는 사이코패스의 긍정적인 요소를 제시한다. 이른바 ‘기능적 사이코패스’다.

기능적 사이코패스는 대략 7가지 정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 사람을 뛰어 넘는 몰인정(무자비함), 매력, 집중력, 강인한 정신, 겁 없음, 현실 직시, 실행력이 그것들이다. 독보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 성공한 CEO, 위대한 정치가들 중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햇빛에 피부를 너무 많이 노출하면 피부암에 걸리지만 적당히 노출하면 건강한 피부를 갖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요즈음 ‘일베 현상’으로 시끄럽다. 사회병리현상이거나 집단 광기라고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거기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면 자신과 사회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만이 은밀하게 알고 있는 자신의 독특한 기질이 ‘기능적 사이코패스’의 성향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자. 그렇다면 한 번 그 기질에 승부를 걸어볼 만도 하겠다. 그 기질은 스티브 잡스나 케네디처럼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질과 같을 수도 있다.

최보기 북컬럼니스트(thebex@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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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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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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