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 시장은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특히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힌트를 모색할 전망이다.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난 한 주 미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10년물 수익률은 0.06%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말 10년물 수익률은 2.010%를 기록한 상태.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들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가를 단서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채 가격 역시 앞으로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 초 소프트패치 우려를 덜어내고 올 하반기 성장률 가속화를 예고하는 경기회복 신호들이 나와준다면 연준은 경기부양 축소 압력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지난 주말에는 4월 미국 내구재주문이 기대를 웃돈 강력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내구재 지표의 경우 주로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연준 정책 전망에는 노동시장 지표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부 트레이더들은 10년물 수익률이 2%를 넘는 만큼 지난 3월과 마찬가지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8일 10년물 수익률은 2.086%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은 하락한 바 있다.
실제로 트레이더 상당수는 이달 미국채 매도세가 지나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경기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을 감안하면 연준이 당장 국채매입 축소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
D.A.데이비슨앤코 부회장 매리 앤 헐리는 “경제 지표가 더 강력하게 나오지 않는 이상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 수준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유동성 투입 덕분에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미국채 매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국채 약세론자들의 경우 미국채 시장이 고평가된 상황이라고 수 개월째 주장하고 있고, 일부는 30년물 강세장이 끝났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씨티그룹 글로버라켓츠 채권전략가 브렛 로즈는 연준이 9월부터 국채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고,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말이면 2.5%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그룹 역시 올 12월 말이면 10년물 수익률이 2.5%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7일 미국 국채시장은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