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마트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섬유단지와 공동기획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87개 점포에서 반값 수준의 여름침구를 선보인다.
최근 장기화된 불황으로 이사 수요가 줄면서 침구 소비도 감소해 침구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롯데마트가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예 매출을 살펴본 결과, 결혼, 이사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때임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이불 시장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대구 섬유단지의 업체들의 경우, 소비 침체로 인해 작년보다 매출이 30% 가량 감소했다.
또한, 엔저 현상으로 국내 수출 경쟁력이 낮아져 해외 수출 물량이 작년보다 40% 가량 급감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여름 침구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업체에 판로를 제공하고자, 롯데마트가 대구 섬유단지와 공동기획으로 침구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일주일 행사 물량으로 평소보다 10배 가량 많은 총 10만점을 준비했다. 이는 한 섬유업체의 평균 한달 동안 판매량보다도 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또한, 불황에 따른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고려해 1만원~3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김차영 롯데마트 수예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여름 침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체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가격 부담을 낮춘 여름침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